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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명소   낚시정보   숙박민박

  산봉(339m)에서 바라본 일출과 모세의 기적을 연상시키는 진막-목섬 간 바다 갈라짐 현상은 초도만의 자랑이다. 초도의 진막리 정강 마을에 있는 정강 해수욕장은 가족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600여m의 해변이 몽글몽글한 자갈과 고운 모래로 덮여 있고 맑은 물과 화려한 주변경관이 찾는 이들을 흡족하게 해 준다. 남편이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자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안고 기다리다 바위가 되었다는 모자바위 등 아름다운 기암괴석과 울창한 상록수림을 한자리에서 감상 할 수 있으며, 해변 또한 황금빛 모래가 아기자기해 여름철 조용한 피서지로 제격이다. 특히 배를 타고 1~2시간 정도 모도와 인근 무인도를 도는 유람선은 관광을 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식수, 세면장, 계단 등 편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는 편이나, 섬의 특성상 생필품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간단한 일상용품, 모기약(가능하면 몸에 바르는 것 등으로 준비) 물파스, 구급약품 등은 반드시 갖추어 가야하고, 특히 어린아이들을 동반하는 경우 과자 등 간식거리를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 초도 염소 방목지
초도는 땅이 기름졌기 때문에 어디서든 식물이 잘 자라며 개구리, 뱀, 지렁이 등의 생물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푸른 풀 위에 소와 염소 등을 키우는 방목지가 산등성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초도의 방목지에서 자란 가축들은 맛과 약효가 월등히 좋다. 이는 백 여 종의 산약초를 먹고 자라는 까닭이다. 따라서 다른 곳 보다 가축의 가격이 비싼데도 불구하고 타지에서 주문이 넘친다고 한다.

■ 초도 상숱바구 절벽
의성리 건너편 산자락 끝에 있다. 절벽에 붉은 글씨가 두 줄 쓰여 있고 그 아래 사각 바위에는 주먹으로 쳐서 움푹 페인 듯한 구멍이 있다. 바로 상술박엉 절벽이다. 이 절벽에는, 먼 옛날 한 처녀가 장래를 약속한 총각에게 배신당해 절벽에서 자살했고, 그 후로 총각의 곁에 뱀 한 마리가 쫓아다녀 이를 견디지 못한 총각이 상술박엉 절벽에서 통곡하다가 절벽에 피로 유서를 쓰고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모자바위
예미마을 북동쪽에 있으며, 수리망대라고도 부른다. 초도는 임진왜란 당시 군마의 마초를 공급해주던 지역으로, 임진왜란에 관련된 전설이 많이 전해진다. 모자바위 역시 두 가지 전설이 전해지는데, 모두 왜구와 관련이 있다. 첫 번째 전설은 고기잡이에 나갔다 왜구에게 잡힌 아들을 기다리다 바위로 변한 노파에 대한 것이며, 두 번째 전설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동향을 파악해 소리를 질렀던 독수리에 관한 것이다.

● 대동마을 당제 초도
초도는 민속의 각 부분에 많은 고형을 보존하고 있으며, 부락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동마을은 초도 안에서 제일 큰 마을로서 상당 하당의 두 개의 당이 있고, 사장나무라는 것이 하나 더 있다. 부락제의 제의명은 당제라고 하고, 음력 초하루 날 상당, 하당에서 제를 올린다. 대동마을의 당제는 농사와 어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해초가 풍성하며 동내의 무병과 평안을 비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호랑이 바위
초도리의 상산에는 대동마을을 내려 보는 듯한 바위가 있다. 생김새가 마치 호랑이 같다 하여 호랑이 바위, 또는 호랑돌광이라고 부른다. 이 바위에는, 옛날 상산봉에 호랑이 한 쌍이 살던 중 숫호랑이가 병들어 죽자 암호랑이가 항상 이 바위에 올라 육지를 바라보며 울다가 어느 날 밤 자신의 울음소리가 산울림이 되어 울리는 것을 무서운 짐승이 쫓아오는 소리로 착각해 혼비백산하다 바다에 빠져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사랑바위
초도의 대동해수욕장 입구에는 대동마을 주민들이 쌓은, 고인돌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머리를 맞대고 서 있는 모습으로, 바위의 이름은 사랑바위라고 한다.

● 가장골
가장골이란 사람이 죽으면 가매장하던 골짜기를 이르는 말이다. 가매장은 여수의 매장 풍습 중 하나로, 초도를 비롯하여 여수의 곳곳에 가장골이 존재한다. 가매장은 당초에는 호상일 때나 발복을 기원하는 목적으로 행하다가 나중에는 횡사나 객사, 익사, 형사 등 주로 좋지 않은 경우에 했다.

● 목섬
목섬은 초도에서 유일하게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다. 초도와 목섬 사이의 물이 빠져나가면, 둘 사이를 잇는 바닷길이 열린다. 두 섬 사이에 길이 약 500m에 폭 7~80m 정도의 바닷길이 드러나는 것이다. 3월 말 무렵을 전후로 한 달에 4일 정도 바닷길이 열린다. 목섬의 갯가에서는 멍게와 해삼, 전복, 소라등의 다양한 것들을 잡을 수 있다.

● 가장골
대동해수욕장은 대동마을과 진막 사이의,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해수욕장이다. 처음에는 초도의 주민들만 이용하는 해수욕장이었는데, 경관의 아름다움이 유명세를 타 대동해수욕장으로 명명하고 사람들에게 개방하였다고 한다. 대동해수욕장 입구에는 사랑바위가 있으며 대동해수욕장이 있는 대동마을은 대형 어종이 잘 잡히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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